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 흘릴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야.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어.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단다.
"너희들은 아름다워. 하지만 너희들은 비어 있어. 아무도 너희들을 위해 죽을 수는 없을테니까. 물론 나의 꽃인 내 장미도 멋 모르는 행인은 너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내겐 그 꽃 하나만으로도 너희들 전부보다 더 소중해. 내가 물은 준 것은 그 꽃이기때문이야. 내가 벌레를 잡아준 건 그 꽃이기 때문이야. 내가 불평을 들어주고, 허풍을 들어주고, 때로는 심지어 침묵까지 들어준 내 꽃이기 때문이야.
나의 장미이기 때문이야."
네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은
네가 장미에게 들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이것을 잊으면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꽃들은 연약해. 그리고 순진해. 꽃들은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을 지키는 거 가시가 있으면 무서워 보이는 줄 알고.....
나도 오늘 내 별로 돌아가.....
그건 아저씨가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더 멀고..... 훨씬 더 어려워.....
꽃도 마찬가지야. 만약 어느 별에 있는 꽃 한 송이를 사랑한다면
밤하늘을 쳐다보는 게 아주 흐뭇할 거야. 어느 별에나 다 꽃이 피어 있을 테니까.
나에겐 이건 좋은 거야, 왜냐하면 이제 나에겐 밀밭의 색깔이 있잖아.
사막은 아름다와.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거란다.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일 거야. 하지만 그게 아니야.
왜 술을 마시나요? 잊기 위해서.
나는 지금 친구를 찾고 있는 중이야. 그런데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지?"
그건 너무나 잊혀져 있는 거지.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는 의미야."
관계를 맺는다고?
'넌 내게는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어린애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나는 네가 필요하지 않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아.
너에게 난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지.
그러나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지는 거야.
너는 내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이 세상 하나뿐인 여우가 되는거지'
"널 길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니?"
"아주 참을성이 많아야 해. 우선 넌 나와 좀 떨어져서 그렇게 풀밭에 앉아있는 거야.
난 곁눈질로 널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마. 말은 오해의 씨앗이거든. 그러면서 날마다
너는 조금씩 더 내게 가까이 앉으면 돼."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 때나 찾아 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지 모르니까...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야
"나는 해 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나는 늘 쉬고 싶어. 성실한 사람도 가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할 수도 있다.
별들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 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당신의 친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
지리책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야. 그것을 절대 지금은 달라진 예전 내용을 실어서는 안 돼.
산이 자리를 바꾸는 일은 거의 없어. 바닷물이 말라버리는 일도 거의 없고.
지리학자는 산이나 바다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만 기록해.
"그게 바로 내가 줄 선물이야.. 넌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꺼야...
밤 하늘을 바라 볼 때면,
나는 그 중의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 또 나는 거기서 웃고 있을 테니까, 너에게는 모든 별들이 웃는 것처럼 보일꺼야! 넌,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 넌 언제나 내친구야, 넌 나와 같이 있고 싶어 할꺼야. 그리고 넌 이따금 괜시리 창문을 열곤 할꺼야. 네 친구들은 네가 하늘을 보고 웃는 걸 보고 깜짝 놀라겠지. 그러면 넌 이렇게 말할테고, '응, 별들을 보면 난 웃음이 나와!' 바보같아 보일꺼야. 난 너에게 못된 장난을 친거겠지만... 그건말야. 별들 대신에 웃을 줄 아는 작은 방울 무더기들을 준 것 같을 꺼야! ... 나는 별들을 바라 보면 녹슨 도르래와 우물이 생각 날꺼야. 모든 별들이 나에게 마실 물을 부어 줄꺼야.... 얼마나 재밌겠어! 넌 오억개의 방울을 갖고, 난 오억개의 샘물을 가지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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