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언제 이렇게 되었나? 우리를 존중하고 우리를 위하여 싸우고 우리를 지켜낸 민족이 이젠 우리가 없다
언제부턴가 의견이 맞지 않으면 타협 협상하지 않고 그냥 뭉게든지 이겨 먹든지 둘중의 하나가 되었다. 내 의견이나 생각이 항상 옳다. 옳지 않더라도 무조건 옳다고 우긴다. 후안무치다. 아니면 말구다. 그 말구에 책임은 없다. 그 말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그런 사사로운 것도 이야기한다고 되려 빈정댄다.
서로 양보하는 것이 없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사적으로 용서하는 것도 없다.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 불교 등 기본적인 사상도 믿는 사람이 없다. 종교인도 없다. 우선 내가 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반면 남이 하는것은 부당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관용,용서,배려,협력,평등,박애는 나 안에 있을 뿐, 네 안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죄 지은 자에 돌 던질 수 없고, 죄 지은 자를 용서할 수 있는 종교는 어디에 있나? 마음 속 돌 팔매질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치적 파시스트적인 생각들이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것 같아 두렵다.
나는 나이가 들어 가고 있어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이거나 관여하거나 토론하거나 의견을 개진하거나 하는 마음은 없다 왜냐하면 지금은 나의 세상이 아니고 우리 아들 딸들의 세상이고 그들이 이끌어 나가야 하는 그들의 세상이기에 그들이 하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세상을 우리는 아름답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 내것 네것으로 나누어 싸우는 세상이 아닌 우리가 같이 아름답게 사는 세상으로.
나는 혼자 소리친다 누가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소리친다 우리가 이렇게된 것은 내 탓이라고. 나만을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한 것한 내 잘못이라고. 그 내가 쌓여 우리 모두의 잘못이 세상을 나의 세상으로 만들었나 보다. 물론 전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수가 그리로 치우쳐 있어 소수의 아름다운 생각들은 묻히고 아니 짓 밟히고 있는 것 같다. 무시당하니까. 나라는 것은 나와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란의미다 그 나 속에서 너는 없다 우리도 없다 내 생각만이 옳고 니네 생각은 무시한다.
내가하는 것은 적법이고 니가하는 것은 불법이고 나는 민주적이고 너는 독재적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상 가장 잘 살고 있다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또 노력하여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위치에 여러분야에 올라 설 수 있었다. 거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노력 절대적인 공부 절대적인 훈련 절대적인 자기 인내, 어느 세계에서도 유래 없이 찾아보기 힘든 일들이다. 국민 개인이 각고의 노력을 했다. 그리고 개인이 사회가 국가가 이루어 냈다. 정말 잘 된 일이고 훌륭한 사례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중심을 만들고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의식을 만들고 남이 하는 정도를 인정하지 못하는 생각을 갖게 한 것 같다. 또한 자기의 성취는 자기의 정말 각고의 노력을 통한 것이어서 내가 해낸 것으로 타인이 범접할 수 없게 하는 신성한 나의 영역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를 적게 낳기 시작했다. 교육도 자존감 중심 학생 개인의 인권 중심으로 진행되어 갔다 우리나라 교육은 정말 세계적으로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스템은 훌륭하다. 하지만 자존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은 자칫 타인을 무시하게 할 수도 있다 내 자존감이 훼손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나의 자존감은 너의 자존감을 인정하는데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명예와 가치를 인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 기성 세대들은 우리가 우리의 목적 아니 자기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온 그 자기 인식의 가치때문에 우리의 교육도 훼손되어 남의 가치 우리의 가치가 자신의 가치 아래 존재하는 것 처럼 보인다. 우리 아이 하나에는 불을켜고 무조건 옳고 다른 것은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고 그것이 인정되는 분위기다. 요즈음은 선생님들이 인성 교육은 물 건너 갔다고 한다. 간섭이나 관여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표현까지 쓴다. 교육의 목적과 가치 그리고 시스템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를 운용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성세대들이 문제다. 재교육 받아야 한다. 인성교육도 받아야 한다. 그들이 재교육 되지 않는 한 우리 자녀의 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어렵다. 50,60,70년대생은 모두 재교육 받아야 한다. 그들의 재교육을 법제화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수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 프로그램은 논어등을 포함한 인성과 사회 도리 역할에 대한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작금의 계엄령 탄핵의 문제는 조만간 해결되겠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궁국적인 문제는 교육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교육을 좋아하고 받아 들일 줄 아는 민족이다
다시 한번 교육 대한민국으로 우리나라를 가꾸어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사회를 전달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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