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원이가 웃어 주었다

나를 알아 보는 건가

무심한 모습도 그냥 눈 뜨고 있어도

자고 있어도 그냥 있음이 나의 위안이다

즐거움이다 기쁨이다

 

그런데 방긋 방긋 눈웃음과 사랑의 미소

하루에도 수십번 그모습을 그리며

핸드폰  사진을 본다 

내 핸드폰은 온통 다원이 세상

또 하나의 세상을 다원이가 만든다

 

톡하면 터질것 같은 다원이 떨어뜨릴 세라 불편할 세라

온갖 정신은 조심 조심. 그래도 더 조심 할아버지는 접근시 더 조심

나이 듦의 사랑은  조심스럽다 그래서 더 깊고 간절하고 진심이다

누구보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방긋 방긋 또하나의 세상을 여는 다원이 마음속으로 윙크한다

다음엔 또 어떤 세상을 열건지

마냥 기다리는 즐거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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