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흔이후는 늙고 쇠퇴해 가는 과정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인생의 성장에는 1차 성장기와 2차 성장기가 있다고 한다
그 1차는 또 1단계로 배움의 단계 주로 10대 20대의 시기라 할 수있으며,
2단계는 일과 가정을 이루는 단계로 생산,출산하고 사회에 정착하는 시기라고 한다.
2차 성장기는 1차 성장기와 비슷한 흐름이지만
그 성격상 생활을 영위하며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단계와
성공적으로 나이가 들며 노쇠해 가는 마지막 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2차 성장기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는 그 시기에는 예측불허 하며, 미로의 과정이며, 또한 공존 불능의 시기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1차성장기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열심히 하여 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시기가 1차 성장기라면 2차 성장기에는 그것만으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또 다른 나에게 너무도 중요한 것들을 많이 포기해야 되기 때문이다.
나 자신,사랑, 친구 등등의 것들. 그래서 40 이후의 시기에 있어서는 역설적인 상황을 인식하고 반대적인 개념으로 받아 들이 지 않고 오히려 동일한 성숙된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죽음과 삶을 그리고 일과 여가활동, 자신에의 배려와 타인에의 배려등 역설적인 상황이 모두 동시에 필요하다.
모순된 것들, 파괴와 생성, 음과 양, 종교적 역설, 철학적 역설 등 우주는 역설적으로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혜는 무지를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고, 위대함은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신의 발견을 위해서는 지상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서, 사랑받기 위해서는 주어야 하고, 마지막은 곧 처음이며, 생명을 얻고자 하려면 버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직업적 성공이 인생의 잃게 할 수 있고, 권력의 강화를 위해서는 권력을 내놓아야 한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은 과연 모순인가? 서로 당기는 힘이 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균형감각을 가져야하는 시기가 바로 40대 이후의 시기일 것이다.
균형은 다른 말로 조화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40 대 이후에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먼저 자기 자신이 왜 살아가고 존재하는가를 자신에게 묻고 물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감과 동시에 삶의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5D로 표현 할 수 있다고 한다.
decline쇠퇴,disease질병,dependency의존,depression우울,decrepitude노망과 종국의 6번째 death죽음에 도달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5R이 있다
renewal갱신,rebirth갱생,regeneration쇄신,revitalization원기회복,rejuvernation회춘이 40대 이후의 삶에 필요하다.
새로운 삶을 위한 2차 성장을 위해서는 6가지의 원칙이 필요하며
그것은 중년의 정체성 확립, 일과 여가와의 조화,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개인의 자유와 타인의 긴밀한 관계의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자기정체성 확립과 삶의 적절한 조화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5D를 5R의 생활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새로운 2차성장의 삶을 이루고 사는 것이다.
<인생 마흔이후 30년 - 자기 정체성 확립>
인생 40 이후의 2차 성장기는 옛날에 비해서는 덤으로 사는 보너스다 그 보너스로 성장 하며 살 수 있는 기간은 30년, 이 기간은 40이전 30년보다 훨씬 긴 기간이다 아마도 2배 이상일 것이다. 그러한 기간을 마치 인생의 하향기에서 살고 있음으로 생각한다면 엄청난 시간과 생의 허비이다 그러면 그 이후의 삶은 무엇으로부터 시작해야 소중한 나머지 막대한 시간을 향유할 수 있을까?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살아온 나 자신을 돌이켜 보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을 스스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는 것은 먼저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사회, 직장, 가정 등에서 수동적이고 사회 규율 속에서 쉼 없이 달려왔던 그런 가치에서 자유로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이미 그 기간을 지나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내의 가치에 얽매이고 벗어나지 못해 괴리감을 느끼고 속칭 늙어 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유로와 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다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건강한 2차 성장기 발달을 위한 기초적이고 정상적인 요소이다. 당연한 역할과 습관적 체험, 패턴에 의문을 갖고 잃어버리고 있는 젊음의 특성을 회복함으로써 강인함을 기르고 결함을 보완하여 나가는 과정이 건강한 2차 성장을 위한 정체성의 진화이자 확립이다.
중년이전의 과정 이를테면 성공에 대한 체험 등은 새로운 가능성을 소홀히 하게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중년이후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40 이전의 1차 성장기에서의 정체성은 주로 사회적 역할과 자신의 역할을 동일시 하는 데서 찾을 수 있으며,
사회와 자아의 타협하는 과정의 사회화에서 정체성이 규정되어 진다.
그러나 2차성장기 즉, 40이후에는 역할을 초월한 자율성을 갖고 자아를 실현하는 데서 정체성이 확립된다.
즉, 개인의 가치가 어떤 특정한 역할 가치를 넘어선다는 것을 인식한 바탕에서 역할을 재정의, 정립하는 것이 요구된다.
과거의 일은 심각하지 않은 것임을 느끼고 과거의 가치는 나의 더 이상 진정한 가치가 아닐 수 있음을 깨닫고 나만의 즉 나의 가치를 재정의 함으로써 외적인 성취보다 개인적인 삶의 다양성과 질적 수준을 향상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가치의 재정립을 위한 지난 가치를 되돌아 보는 데는 우선 젊은 세대의 특징적인 우상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젊음 중심의 가치는 언론매체 TV 등 우리에게 보여 지고 강요되는 기준과 사고방식에서 우리 삶의 고정관념으로 정착되고 있다 젊음은 선이고 나이듦은 악인가? 외모는 꼭 젊은 외모여만 하는가? 늙은 사람은 TV에서도 한켠으로 사라져야 하는가? 그릇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이에 동조하고 늙어 간다면 그야말로 진짜 쇠퇴하고 늙어가는 것이다.
나이듦은 부정적이 아니다.
현재의 많은 가치들이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긍정이 아닌 퇴보적인 삶으로 유도되고 있다. 나이듦에 자유로와져야 한다 그래서 퇴행의 길로 노출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비창조적인 고정관념 그리고 포기하는 삶으로부터 빠져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는 젊음의 가치를 회복해야 하며, 유지해야 한다. 어린아이적 특성, 젊음의 특성인 호기심, 개방적인 마음,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험,독창성,즐거움,흥분,웃음,장난기,실패의 용서, 실수를 통해 배우려는 마음 등을 잃어버림으로써 젊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나에게 그런 특성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 회복하고 키워야 한다.
칼융은 모든 성인들의 삶에는 어린아이가 한명 숨어 있다고 한다.
그 어린아이는 영원한 어린이 이며 완성되지 않고, 교육 받고 싶어 하고,보살핌을 요구하고, 관심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아마도 자신속의 어린아이를 짓눌러 왔으며, 또한 상처를 입혀서 억지로 드러나지 못하게 아니 드러나는 것을 수치스럽게 점점 여겨 왔다. 내 삶의 젊음의 회복을 위해서는 내 내면의 어린 아이를 일깨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일깨움은 젊음의 또다른 시작이고 궁극적인 성공의 척도가 될 수 있고 우리의 소명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앞으로의 삶이 의미있는 생명으로 발전하는 데, 자기실현을 이루는 데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젊음의 특성을 일깨워 2차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없애야 한다.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 데 보다는 용서하고, 배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젊음의 요소를 살려야 한다. 또한 역설적으로 2차성장기에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냉정하게 죽음 앞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을 죽음의 과정으로 가는 데, 생에 있어서의 가치를 재정의 하고 그를 추구하며 사는 자세가 아름다운 2차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와 같이 내면의 어린아이에 대한 숨통을 틔워 줌으로써 젊음의 요소들을 회복하고, 일깨움과 동시에 죽음과 노화를 재정의 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2차 성장의 조화로운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새로운 자기 정체성의 확립과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두가지는 다시 말해 젊음과 나이듦의 통합과정이며 조화의 과정이며 자기정체성을 찾는 과정의 중요한 요소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여성은 남성성을 남성은 여성성을 점점 갖게된다. 이를 성별 교차현상이라 한다 자기 정체성을 정립하는 2차성장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성별교차 현상을 성별통합으로 이끌어 낸다 즉, 부드럽고 더욱 강한 남성성으로 발달하며,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름다운 여성성으로 발전한다. 이처럼 성별의 조화를 이루는 것도 2차성장기의 중요한 발전적 현상이라고 하겠다.
중년의 자기 정체성 확립의 근간은 젊음의 요소들을 회복하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외모에 자부심을 갖고, 외부의 문화적인 우상들에 열등감을 느끼지 않으며, 변화하는 자신을 사랑하고 그것을 자기통찰과 인식으로 용인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나의 자아상.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책에 나온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는 것 몇가지를 옮긴다.
-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표현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문다.
- 자신이 버리거나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 역할과 생활양식에 대해 생각해 본다.
-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폐기한다.
- 나이 듦의 신화를 깨뜨리도록 노력한다.
- 자신이 나이 듦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젊은 시절 특성들을 중년의 자아상 속에 통합한다.
- 지속적인 성장과 쇄신을 주장한다.
- 유능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 지 재정의 한다.
-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타인이나 광범위한 현실과의 연관성도 긍정한다.
- 성공을 재정의 하고 그것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
김희성